10년 넘게 집권한 파타당 물러나…중동 평화협상에 새 변수
동영상
<앵커>
이슬람 무장 단체인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제 1당으로 떠올랐습니다. 중동 평화협상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을 뛰어 넘는 돌풍이었습니다.
첫 제도권 진입을 시도한 이슬람 강경 무장단체 하마스가 10년 넘게 집권해 온 파타당에 압승한 것입니다.
하마스
측은 개표 결과 전체 의석 가운데 과반인 75석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타당의 쿠라이 총리도 패배를 인정하고 총리직을 사임했습니다.
[쿠라이/팔레스타인
총리,파타당 : 다수당이 확실한 만큼 하마스가 새로운 정부를 구성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집권 파타당의 부패와 무능에 실망한 민심이 하마스쪽으로 돌아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투쟁을 주도해 온 하마스의 급부상은, 중동 평화 협상에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테러를 저지르면 경제 원조를 하지 않겠다며 하마스
측에 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테러집단인 하마스와는 협상하지 않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이
입장에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페레스/전
이스라엘 총리 : 집권하면 더이상 테러를 저지를 수 없을 것입니다. 어느 국가가
테러집단에 경제 원조를 하겠습니까?]
이에 대해 하마스 측은 선거 전부터 "의회에 진출해도 무력 투쟁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혀 협상 과정에 난항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