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한국 석탄 수송선이 예인선에 들이받혀 선체에 구멍이 뚫리며 막대한 양의 기름을 유출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한국 석탄 수송선 글로벌 피스 호가 25일 새벽 퀸즐랜드주 글래드스톤 부근 석탄 터미널에서 접근하던 예인선에 부딪혀 선체에 구멍이 뚫리면서 40여 분 동안 연료 탱크에서 2만5천 톤이 넘는 선박연료용 중유가 바다로 흘러나왔습니다.
이 사고는 최근 30년 동안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로, 다행히 해양 보호구역에는 흘러들어가지 않았지만 기름을 모두 제거하려면 적어도 1주일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호주 언론들은 예인선이 석탄 수송선을 끌어오기 위해 접근하다 옆구리를 들이받았다면서 예인선의 엔진 가운데 하나가 고장났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