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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경기 부진 충격, 증시 하락

박성구

입력 : 2006.01.26 07:38

주택 매매 석달째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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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주택매매가 석 달째 내리막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달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가 약 2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부동산중개업협회는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지난 달 660만호에 그치면서 전 달보다 5.7%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기존주택 판매량은 석 달 연속 감소세를 탔습니다.

소비와 함께 미국경제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주택경기가 꺾임에 따라 경기하강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장에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초반 상승세에서 벗어나 사흘 만에 약세로 기울었습니다.

특히 국제유가가 사흘째 큰 폭으로 떨어지고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한 것입니다.

3월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오늘(26일)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1.21달러 하락한 65.85달러에 마감해 이번 주 들어 사흘새 3.8%나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에너지 재고가 예년에 비해 10% 이상 많은데다 OPEC, 즉 석유수출국기구가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