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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공단은 임대공장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한데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남동공단에는 공장 절반이 임대공장입니다.
제조업이 홀대를 받다보니까 벌어진 일입니다.
공장 주인들이 직접 공장을 가동하기 보다는 공장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임대수익을 내는 것이 더 낫다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현장으로 다시 가보시겠습니다.
남동공단의 한 공장입니다.
한 때는 기계부품을 만들던 중견 제조업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98년 외환위기 때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휘청거리자 임대회사로 변신했습니다.
4천평에 가까운 공장을 여러
개로 쪼개 세를 놓았습니다.
[업체 대표 : 아주 사업이 부진하고, 해 먹을
게 없어가지고, 공장을 비울 수는 없어가지고 임대로 간다. 임대로 갔을때 그런 사람들은
머지 않아서 공장을 정리하고 팔고 나갈 사람이라고 보면 돼요.]
남동공단 4천1백여 사업장 가운데 절반이 월세를 내는 임대공장들입니다.
[부동산
중개인 : 예를 들어 전에는 여유있게 300평을 썼어요. 그런데 좀 어려워. 그럼 150으로
줄여요. 그렇게 쓰고 150평만 세를 주면... 150평이 일단 375만원이 나와요. 그런식으로
줄여나가는 거죠.]
공단이 들어선 10년 전에 비해 크게 오른 땅 값도 임대공장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 : 단지 밖에 있는 상가들 보다는 공장을 사서 세를 주면 월세수입료, 그거는
잘 나오니까.]
정보산업과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변방으로 밀려난 제조업이 소규모 임대공장으로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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