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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난동' 조폭, 닷새 만에 3명 검거?

송성준

입력 : 2006.01.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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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부산 장례식장에서 집단 난동을 벌인 조직폭력배 가운데 3명을 오늘(24일)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사건발생 닷새 만에 겨우 3명을 잡은 것도 그렇지만, 폭력조직별로 한명씩 잡은 것도 어딘가 이상합니다.

보도에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경찰에 붙잡힌 조직폭력배는 20세기파 소속 27살 방모씨와 영도파 27살 조모씨, 유태파 27살 정모씨입니다.

모두 이번 난동 사건을 주도한 3개파 행동대장급 중간 보스입니다.

이들은 부산시 성지곡유원지 부근의 모텔촌 골목길에서 붙잡혔습니다.

한 모텔에 모여 사후 대책회의를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일 장례식장 난동 때 칠성파 조직원 34살 유모씨 등 4명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이번 사건의 모의 과정과 범행에 가담한 폭력배들의 인적사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선외석 경위/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 각 계파별 행동대장급을 모두 검거했기 때문에 조만간 사건 전모가 밝혀질 것입니다.]

경찰은 또 장례식장에 설치된 CCTV 확인 결과 범행 가담 용의자는 모두 5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16명에 대해 전국에 지명수배 했습니다.

경찰은 잠적한 나머지 폭력배들의 연고지 10여 곳에 형사들을 급파해 검거작업을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각 폭력조직에서 한 명씩만 붙잡힌 점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폭력조직이 이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조직 수뇌부까지 수사가 확대되는 걸 막으려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