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도어 그룹 증권거래소 상장폐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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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주가폭락의 원인이 됐던 일본 벤처신화의 주인공 라이브도어
그룹의 호리에 사장이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결국
검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호리에 사장 등에게 적용된 혐의는 주가조작과 분식결산입니다.
재작년 그룹 계열사가, 이미 인수를 마친 한 출판사에 대해 허위 인수 계획을 발표한 뒤 주식분할을 통해 주가를 띄워 그 차익을 본사로 건넸다는 것입니다.
본사인 라이브도어도 2003년부터 다른 기업들을 매수할 때 같은 방식을 썼고, 이 모든 과정을 호리에 사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도쿄지검 특수부는 보고 있습니다.
호리에 사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은 이미 증거를 포착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호리에 사장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해지면서 IT 신화의 상징 라이브도어는 아예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수사 개시 이후 연일 하한가로 이미 그룹 시가총액이 60%나 줄어든 가운데 증권거래소는 상장 폐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해 중의원 선거때 호리에 사장의 무소속 출마를 지원했던 고이즈미 정권은 위법을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아야 한다며 거리두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호리에 사장은 탁월한 기업 인수합병 기법을 바탕으로 창업 10년만에 계열사 30여
개를 거느리고 자신은
일본 갑부 40위에 오르는 등 성공신화 그 차제였습니다.
하지만 그 신화가 편법을 넘어 탈법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에 언론들은 '시대의 총아 몰락'이라며 일본 사회의 허탈과 충격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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