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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5천원권 가운데 일련번호가 희귀한 지폐에 대해서 지난달 19일부터 인터넷 경매가 시작됐는데,
지금 경매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한국조폐공사는 새 5천원권 가운데 일련번호가 7771에서 7780번 사이, 10장 묶음의 입찰가가 800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7의 숫자가 4번 들어가는 7777이 인쇄된 일련번호의 지폐가 이 묶음에 포함됐기 때문인데 실제 10장 액면가격 5만원의 160배가 넘습니다.
또 일련번호가 9999가 들어있는 9991번부터 1만번까지의 10장 묶음도 경매가가 425만원까지 올랐고 7천1번부터 7천10번
까지의 묶음도 100만원을 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결국 오는 25일까지 돼있는 경매 시한을 대부분
4~5일정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다음달에 예정된 발행번호 101번 등 앞자리 지폐의 경매가 시작되면 이런 과열양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집품의 객관적 가치를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그러나 아무리 희귀번호라해도 새 5천원권 1장의 가격이 100만원에 육박한 것은 과도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앞으로 새 5천원권이 수억장이 더 발행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경매가가 지나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수집물품 거래의 특성상 최근의 경매가격이 지나치다고 판단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1센트짜리 동전이 수억원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고 조언합니다.
한국은행도 "지금와서 경매에 제한을 두는 것은 더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자선사업을 위한 경매인만큼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