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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사학 감사하려다...

이병희

입력 : 2006.01.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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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학 비리에 대한 감사를 벌이겠다고 큰 소리치던 교육부가 도리어 감사원 감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감사원은 오늘(23일)부터 사학 비리에 전체에 대한 특별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에 감사원 직원 10명이 파견됐습니다.

일선 사립학교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에 앞서 자료를 수집하는 예비감사입니다.

[정경준/감사원 감사관 : 어느 정도 규모가 될 지는 저희도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저희가 조사한 자료를 가지고 1차 감사를 마치고 나면 저희가 직접 감사할 학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당초 사립학교에 대한 감사는 교육부와 16개 시도 교육청이 주체가 돼 실시할 예정이었습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도 이달 초 이런 내용의 합동감사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김진표/교육부총리(지난 9일 기자회견) : 가능하면 객관적이고 투명한 기준에 의해서 최소한의, 아주 범위를 좁혀서 감사할 것이다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감사원은 어제 교육 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합동감사가 아닌 단독 감사방침을 밝혔습니다.

사학 지원과 감독 업무의 당사자가 감사를 주관하는 것은 객관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판단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사전 조율없이 정부가 합동 감사방침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대해서도 감사원이 강력히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교육당국이 그동안 비리사학을 적발하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감사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져 최종 감사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