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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 20일 부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폭력조직 간 난동사건은 말단 조직원들끼리
벌인 감정싸움 탓이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축소수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 30여 명의 인적사항을 모두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을 모두 출국금지하고, 대규모 전담반을 편성해 설 전까지 모두 검거하겠다는 의욕도 보였습니다.
폭력조직 간의 충돌이 아닌 이들을 추종하는 세력 간의 감정 싸움이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흥우
경정/부산경찰청 폭력계장 : 조폭들 자체조차도 정말 무모한 짓이었다, 어떻게 그렇게 철없는 행동을 하느냐는 여론이 많이
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일 상황을 보면 20세기파와 유태파, 영도파 등 부산의 4개 조직이 연합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폭 두목급의 개입없이 말단조직원과 추종세력만으로 조직
간 연합과 공동행동이 가능한 지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입니다.
또 사건의 발단이 된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칠성파 조직원 양모
씨 피살사건을 비롯해 지난 해 8월과 9월에도 폭력 조직원 간의 보복성 칼부림 사건도 잇따랐습니다.
[박흥석
경정/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이권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충돌이 일어났던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그 때마다 동네 선후배 간의 우발적 감정 싸움으로 치부했습니다.
이번에도 폭력조직 자체는 놔둔 채 하부조직원만 잡아들이는 소극적인 수사가 되는 게 아닌지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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