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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취업도 '바늘구멍'…평균 14대 1

이현식

입력 : 2006.01.23 07:29

신규 일자리 89%는 '단순 노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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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5세 이상 고령자들이 얻는 신규 일자리 10개 가운데 9개가 단순 노무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이 일이라도 얻으려면 청·장년층보다 7배나 심한 경쟁을 거쳐야 합니다.

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지난해 3/4분기에 나온 신규 일자리의 89%는 단순 노무직이었습니다.

중앙고용정보원이 고용정보 시스템 '워크넷'에 올라온 3천5백여개의 고령자 구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기술·기능 관련직은 5%, 서비스 관련직은 2%, 영업·판매직도 1.4%에 불과했습니다.

이나마 얻으려면 엄청난 경쟁을 치러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자리 숫자를 구직자 수로 나눈 일자리 경쟁 배수는 청년층은 1.9, 중년층은 1.8이지만 55세 이상 고령자는 14.6이나 됐습니다.

청·장년층은 일자리 하나를 갖고 2명이 경쟁하지만, 고령자들은 14명이 경쟁한다는 얘기입니다.

중앙고용정보원은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의 고령자 채용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사회적으로 고령자들을 위한 평생 학습의 장을 제공해 고령층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