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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대기업 116곳 세무조사 착수

서경채

입력 : 2006.01.19 16:33

세금탈루 혐의 업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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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이 대기업 116곳에 대한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탈루 혐의가 짙은 업종을 골라 실태를 확인하는 표본조사의 성격이라고 국세청은 밝혔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이 어제(18일)부터 대기업 116곳에 대해 표본조사 성격의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상은 연간 매출 3백억원 이상으로 최근 호황업종이거나 전통적으로 세금 탈루가 많은 업종입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전자, 조선, 자동차, 전자상거래, 통신판매, 레저 관련 기업들이 망라됐습니다.

매출액 3백억원 미만이지만 모기업과의 거래에서 세금 탈루 혐의가 드러난 12개 대기업 계열사도 포함됐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세무조사 방식이 크게 바뀐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세무조사는 지금까지 4~5년 주기의 정기 세무조사였지만, 앞으로는 탈루 혐의가 짙은 업종을 골라 표본조사를 벌인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업종을 집중조사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전환하면 탈루 혐의가 드러난 업종은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았더라도 올해 또 세무조사를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탈루 혐의가 드러나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면제받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