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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돌풍, 스크린 밖에서도 이어져

신승이

입력 : 2006.01.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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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폭발적인 반응은 영화에서 뿐만이 아닙니다. 원작의 희곡과 연극은 물론, 영화에 등장한 소품까지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인 연극 '이'입니다.

지난 해 12월 개막된 이 연극은 영화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재공연에 이어 연장공연까지 들어갔습니다.

800석이 연일 매진되고 지방 관객들의 문의가 빗발치면서 예정에도 없던 지방순회 공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점가도 예외가 아닙니다.

원작인 희곡은, 개정판이 나온지 3주 만에 3천부가 매진됐습니다.

[이정옥/출판사 대표 : 희곡집은 1천부 인쇄하면 1년 반~2년동안 팔리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만에 다 팔려서 다시 또 인쇄했습니다.]

주인공들의 애절한 사랑을 표현한 배경 음악의 음반도 일찌감치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이수진 : 영화를 보고 더 관심이 가서 관련 책과 OST를 보러 왔습니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는 영화 소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공길'이 사용한 손 인형과 활, 각시탈은 무려 200만원씩에 낙찰됐습니다.

[임동현/인터넷 경매 사이트 운영팀장 : 경매가 채 끝나기도 전에 20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즉시구매로 팔리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영화 속 아찔한 줄타기 장면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줄타기 동호회까지 만들어지는 등 왕의 남자의 돌풍은 스크린 밖 신드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