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일 지상파 DMB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노트북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USB형 수신기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7,8개 중소업체들이 제품
한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지상파 DMB 방송이 시작된 지 한달 만에 1200대의 수신기가 팔렸고 1월 들어 7백대가 넘게 팔렸습니다. USB형 제품이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편리성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반 USB형 저장장치가 같은 형태로 생겼고 안테나가 내장돼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의 USB포트에 연결하기만 하면 어디서나 바로 지상파 DMB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2,3년전만 해도 데스크톱을 이용해 TV를 시청하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데스크톱과 안테나 코드를 연결해야 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일일이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노트북에 설치하고 움직 이면서 방송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누구도 무시 못하는 장점입니다.
이와 함께 USB형 수신기들은 별도의 기기를 구입하지 않고 기존의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이용하면 됩니다. 또 전원을 따로 공급 받지 않습니다. 배터리나 전원을 충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제품이 있나?
코발트테크놀로지의 스틱 K-1을 보는 순간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회용 라이터 크기와 깜찍한 디자인의 이 제품은 USB 포트를 슬라이드 형태로 달아 노트북과 연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크기를 줄이려고 한 노력을 엿 볼 수 있습니다. 또 firmware 부분의 업데이트가 다른 제품과의 차이점이라고 코발트측은 설명합니다. Firmware란 USB 컨트롤러의 내부 프로그램으로 이 부분의 업데이트를 통해 앞으로 추가되거나 변경되는 DMB 방송의 규격에 바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메리테크의 DMB 수신기는 8각형의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로 제품을 만들어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USB형 수신기는 이미 수신 능력은 높게 평가 받았고 앞으로 얼마나 작게 또 얼마나 독특하게 제품을 디자인 하느냐가 시장에서 승패를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일단 한 제품을 직접 실험해 보았습니다.
오픈된 장소에서 일반 안테나를 이용해 지상파 DMB 방송을 시청해 보았습니다. 별 무리 없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화면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방송 화면은 매우 선명하게 나타났습니다. 노트북을 이용한 DMB 방송 수신은 7인치 화면을 기준으로 제작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7인치 이상으로 화면을 확대하면 화질이 다소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방송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디오 상태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화질은 90점, 오디오는 95점을 주었습니다.
움직이는 승용차에서 시청이 가능한지를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코발트테크놀로지의 협조를 얻어 움직이는 차량 안에서 시청이 가능한지를 직접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일단 자석이 부착된 추가 안테나를 승용차 지붕에 설치했습니다.
일반 자적이 아닌 특수 자석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200km가 넘는 속도에도 문제가 없다고 제조업체는 설명했습니다. 실직적으로 고속도로에서 100km 주행에도 안테나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일단 조수석에 앉아 노트북의 전원을 키고 DMB 수신 프로그램을 시작하자 방송이 수신되기 시작했습니다.
주행 속도와 상관없이 화질은 매우 뛰어났습니다. 지상파 방송을 그대로 수신하는 차량용 TV와 비교한 결과 DMB 방송이 2,3초 delay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TV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화질이 좋았습니다. 특히 노특북에서 흘러나오는 오디오를 차량 스테레오와 연결했더니, 최고의 AV가 됐습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노트북 배터리 용량 때문에 방송을 시청하는데 시간적 제한이 따릅니다. 배터리를 100% 충전했더니 4시간 정도는 충분히 시청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일 장시간 여행을 생각한다면 차량의 전원을 이용할 수 있는 전선을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도로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터널을 통과할 때는 모니터에 나타나는 화면이 정지됩니다. 터널 안에서는 방송을 수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터널을 빠져 나오는 그 순간부터 수신되는 내용에서부터 방송이 시작됩니다.
이런 기능도 있구나!
이동이 편리하다 보니,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시청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송을 시청하다가도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USB형 지상파 DMB 수신기에는 녹화 기능이 준비돼 있습니다. VTR에서 볼 수 있는 녹화기능과 같은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부분을 선택해 녹화할 수 있습니다. 제품과 노트북의 용량에 따라 저장 용량도 차이가 나지만 이 기능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상파 DMB는 아무데서나 무료로 TV를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현재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음영지역이 해소되고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 더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신청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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