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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나무 보일러' 조심하세요!

(전주방송) 김용태

입력 : 2006.01.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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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게 오른 기름값이 부담스러운 서민들에게 나무를 땔감으로 쓰는 화목 보일러가 요즘 큰 인기입니다. 하지만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가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큰 돈을 들여 화목보일러를 설치한 양흥섭 씨.

두 달 전 보일러에서 튀어나온 불똥이 옆에있던 기름호스로 옮겨붙으면서 집전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양흥섭/화재 피해자 : 나와 봤더니 보일러에서 불이나서 벽으로 옮겨가고 있더라고요.]

올겨울 들어 전북지역에서 화목보일러로 발생한 주택화재는 9건.

모두 보일러실의 불똥이 주변의 타기쉬운 땔감 등에 옮겨붙으면서 일어났습니다.

[서동주/남원소방서 방호조사담당 : 연소과정에서 불씨가 주변에 있는 가연물에 착화돼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화목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농가는 별도의 보일러실이 없는데다 보일러 주변에 이처럼 땔감에 쌓아두는 곳이 많습니다.

[보일러 주변에 이런 가연물질은 폭발 위험이 있으니까 놔두지 말고...]

소방당국은 또 불꽃이 바로 나가지 않도록 T자형 연통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주변에 나무더미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