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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5천원권의 '숨은 문자'를 찾아라!

유영수

입력 : 2006.01.16 19:44

글자크기 0.3mm 안팎…위·변조 방지 위해 '미세문자' 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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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짜 돈이 너무 많이 돌아서 바꾼 만큼 올해 초에 발행된 새 5천원권 지폐에는 최첨단 위변조 방지기법이 곳곳에 적용돼 있습니다. 그 중에 미세문자가 12군데나 인쇄돼 있는데 마치 숨은그림찾기 같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새 5천원권 앞면 율곡 이이 초상의 옷깃 부분입니다.

맨눈으로 보면 그냥 선에 불과하지만, 돋보기로 확대해보니, '뱅크 오브 코리아'라는 문자가 보입니다.

뒷면의 풀잎 그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군데군데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위조나 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그려놓은 이른바 미세 문자입니다.

새 5천원권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미세문자는 앞면 4군데, 뒷면에 8군데나 새겨져 있습니다.

[박운섭/한국은행 발권국 차장 : 스캐너와 컬러 프린터로 복사할 경우 문자가 뭉쳐져서 각각의 글자가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위변조 여부를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자 크기는 0.3mm 안팎이어서 위치를 알아도 육안으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수윤/회사원 : 너무 깨알 같아서 그냥 봤을 때는 안보이는데, 돋보기로 보니까 보여서 너무 신기했어요.]

특히 컴퓨터가 아닌 사람이 크기와 간격이 균일하지 않게 직접 손으로 새겨 놓아 위조나 변조가 더욱 어렵습니다.

한국은행은 내년초 발행되는 새 천원권과 만원권에는 한층 더 다양하고 복잡한 미세문자를 넣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