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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2위 유선 통신 사업자인 하나로 텔레콤의 대주주인 미국계 펀드 뉴브리지-AIG펀드가 최근 경영권까지 직접 행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하나로 텔레콤 대표로 내정된 박병무 씨를 박민하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하나로텔레콤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박병무 씨는 제일은행 매각으로 1조원 이상의 차익을 거둔 미국 뉴브리지 캐피털의 한국 대표입니다.
인수·합병 전문가여서, 하나로텔레콤 매각도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일단 부인했습니다.
[박병무/하나로텔레콤
대표이사 내정자 : 자산 역량을 극대화해서 기업 가치를 재고하는 것이 가장 큰 당면 과제이고, 매각 계획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당분간은 인터넷 망을 통해 미디어와 금융,
오락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로 변모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궁극적인 비전은 네트워크를 가진 세일즈와 마케팅 회사이고, 그 첫 단계로서 미디어 회사로의 변신을 꾀하겠다.]
외국계 펀드의 국내 기업 M&A를 도왔던 변호사 출신으로, 최근의 반 외국자본 정서를 우려했습니다.
[해외자본이 가지고 있는 여러 요소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서울대 수석 입학과 졸업에 사법 시험 최연소 합격 기록, 그리고 한 때 '엽기적인 그녀' 등 영화 제작사의 대표로도 활약했던 박 대표.
이미 포화 상태인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수천억
원의 누적 적자를 안고 있는 하나로
텔레콤을 맡아 투자가가 아닌 경영인으로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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