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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업자들, 설 앞두고 한탕하려다 '덜미'

(부산방송)전성호

입력 : 2006.01.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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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루이 13세 등 최고급 양주 수백 병과 금괴를 일본에서 대량 밀반입 하던 밀수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설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밀수업자들이 이른바 한 탕을 하려다 덜미를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방송 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 병에 3백만 원이나 하는 프랑스산 코냑 루이 13세와 최고급 위스키인 발렌타인 30년산이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루이 13세가 16병, 발렌타인 30년산은 무려 720병, 시가로 8억 원어치입니다.

kg당 1천7백만원인 스위스제 금괴 10kg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금괴는 3~4개씩 과자 봉지에 포장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들 밀수품들은 전자제품을 정식 수입하는 것처럼 일본과 부산 간 정기여객선에 화물로 위장됐습니다.

밀수입 총책은 부산 국제시장 수입상가에서 직접 점포를 운영하는 상인들로 밝혀졌습니다.
[김중활/부산세관 조사1계장 : 수입점포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밀수화주, 직접 밀수도 하고 판매도 하고 판매구조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밀수입니다.]

이번에 적발된 물품들은 금괴와 양주 등 설 직전에 환금성이 좋은 물품들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밀수업자들은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고급 양주의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노린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을 적발한 국정원 부산지부와 부산세관은 밀수총책 53살 이모 여인 등 3명을 수배하고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