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대상 대폭 확대
동영상
줄기세포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지 오늘(14일)로 나흘째입니다.
추가로 압수수색과 출국금지 조치가 취해지면서 수사대상이 대폭 확대됐고, 압수된 개인 이메일에선 말 맞추기를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어제(13일) 문신용 서울대 교수 등 줄기세포 관련자 4명의 집과 사무실 등 6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2일 황우석 교수의 집 등 26곳에 대한 1차 압수수색에 이어 이틀째입니다.
그동안 검찰이 확보한 자료는 사과상자 50여 개 분량의 서류와 컴퓨터 60여 대, 그리고 사건관련자들의 이메일 수백 건에 이릅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의 한 간부는 "다음주 초부터 관련자들을 소환하기 위해 주말에도 밤을 새워 자료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미 관련자들의 이메일에서 말 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서울대의 조사가 한창이던 이달 초 미즈메디 병원과 서울대 연구팀의 핵심관련자들이 '급히 연락을 달라'는
등의 제목으로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더욱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출국금지 대상자도 기존의 11명에서 2004년과 2005년 논문의 공동 저자 17명을 추가해 모두 2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검찰은 또 황 교수팀의 연구비 부분에 대해선 감사원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며 필요하면 계좌추적 등 본격 수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