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관련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에 주목
어제(12일) 2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은 특히 사건 관련자 11명이 주고받은 이메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압수 자료에 대한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줄기세포 특별수사팀이 어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는 사과상자 20여개 분량.
황우석, 노성일, 김선종
씨 등 핵심 관련자의 집과 사무실은 물론, 줄기세포의 DNA 검사를 담당했던 전남 장성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모두 26곳에서 컴퓨터와 연구기록 등이 확보됐습니다.
밤새 압수물들의 목록을 정리한 검찰은 오늘부터 정밀 분석에 들어갑니다.
검찰은 우선 컴퓨터 저장장치 등을 샅샅이 점검하며 줄기세포의 실체 조작 여부를 가려줄 자료가 남아있는
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의 또다른 관심은 수사 대상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검찰은 이들의 소속기관인 서울대, 한양대 전산원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개인 이메일 주소를 확보해 오고
간 편지들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2004년과 2005년 논문 작성 시기를 전후해, 황 교수팀과 미국의 섀튼 교수 사이, 그리고 서울대와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들 간에 교환된 이메일이 주된 추적 대상입니다.
논문 조작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10월 이후 황
교수 측이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 나가 있는 김선종, 박종혁 연구원 등과 주고 받았거나, 연구원들끼리 교환한 메일에서도, 검찰은 줄기세포의 진실이 남아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2004년 논문의 공동교신저자인 서울대 의대 문신용 교수 등 3명을 황 교수 등 11명에 이어 추가로 출국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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