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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 하나로 멋쟁이 변신

이병태

입력 : 2006.01.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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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의 한 의류상가.

벨트를 고르는 손님들로 상가가 분주합니다.

[김은주/직장인 : 옷 하나 사는 거 보다 벨트로 분위기 바꾸는 것이 좋은 것 같아서 벨트 사러 왔죠.]

[고미애/주부 : 제가 입고 있는 옷은 너무 평범한 티셔츠인데 여기에 벨트 하나 해주면 옷이 특별하게 바뀌더라고요.]

이제 패션소품으로 자리잡은 벨트는 그만큼 디자인도 다양합니다.

올해는 색깔과 장식소재가 더욱 화려해 진 것이 특징입니다.

올 겨울 유행중인 푸른 터키석과 부분적으로 털을 사용한 제품, 옆에 주머니가 달려 있어 작은 지갑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벨트, 인조 보석으로 한껏 멋을 낸 패션벨트, 그리고 다양한 체인벨트까지 종류도 수백 가지에 이릅니다.

이제 남성이든 여성이든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이처럼 멋진 벨트 하나쯤은 준비를 해둬야 합니다.

[유희태/매장 운영 : 털종류들, 토끼털이라든지 밍크라든지 이런 벨트가 잘 나가고, 옛날에는 옷이 안내려가게 벨트를 하셨는데 요즘에는 악세사리로 많이 바꿨어요.]

올 겨울 벨트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옷 위로 나온 벨트.

옷 위에 착용하는 일명 '골반 벨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기본 니트 위에 가죽 벨트를 하면 허리선을 강조해서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겨울의 베스트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색상은 무난한 무채색 계열과 화려한 색상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재도 모피부터 가죽까지 개성에 따라 입어도 상관없을 만큼 특정한 흐름은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것보다는 조금 남들과 차별화 되면서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고 또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강세입니다.

올 겨울을 멋스럽고 연출해 줄 나만의 벨트 선택.

평소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보다는 색상과 소재에서부터 서서히 변화를 주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그렇다면 올 겨울 유행 벨트를 이용해 나만의 옷을 연출해 볼까요?

먼저 기본 스타일의 바지와 니트에는 장식이 달린 리본 벨트를 하면 여성스러운 매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유행하는 짧은 볼레로를 입으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얻게 됩니다.

또 올 봄에 유행할 화이트 계열의 긴 니트 위에는 넓은 골반 벨트로 포인트를 주면 좀 더 세련되고 도시적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합니다.

캐주얼 한 데님 바지와 하늘거리는 브라우스 위에는 터키석이 장식된 화려한 벨트로 섹시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벌 쯤 가지고 있는 검은색 옷이라도 옷과 다른 소재의 벨트를 착용하면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패션 벨트를 고를 때도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유상분 매니저/여성 의류매장 : 겨울에는 니트가 많아서 옷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하고요. 염색된 가죽옷에 묻을 수 있으니까 뒷면을 꼼꼼히 살피셔야 해요. 또 장식이 잘 붙어있나 살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소품이지만 그 자체로 강력한 패션 아이템이 되는 벨트.

강렬한 원색 옷에는 가죽 벨트로, 꽃무늬 옷에는 칼라벨트로, 겨울 멋쟁이들은 벨트 하나로 세련된 패션을 연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