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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줄기세포 연구, 미래는 있다"

안영인

입력 : 2006.01.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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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러나 주저앉아 있을 수 만은 없습니다. 갈 길이 멉니다. 무엇보다 우리 줄기세포 연구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성체 줄기세포와 관련한 국내 연구는 이미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식약청의 공식 허가를 받은 성체 줄기세포 임상시험 대상자는 모두 200여 명, 뇌졸중이나 버거씨병 등 일부 질병의 치료에서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형균/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지만 지금으로 봐선 20~30%에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아줄기세포 분야에서도 우리나라는 미국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등록된 인간배아 줄기세포 16개 가운데 4개가 한국에서 만든 것입니다.
일부는 동물실험까지 하고 있습니다.

[박세필/마리아 생명공학연구소장 : 특정 신경 계통의 난치병 질환을 앓고 있는 질환모델에 이식해서 유용성, 타당성을 확인하고 있는 그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줄기세포 연구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습니다.

확립된 줄기세포에서 원하는 세포를 만드는 분화 연구는 아직 선진국의 절반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화연구는 줄기세포를 난치병 치료에 적용하는데 필수적인 해결 과제입니다.

특히 황우석 교수가 시도했던 맞춤형 줄기세포 연구도 누군가에 의해 계속돼야 합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추산한 2015년의 전세계 줄기세포 관련 시장 규모는 작게는 65조 원에서 많게는 324조 원.

국제적인 불신을 딛고 미래 잠재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정부와 국민의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성원이 필수적이라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