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검찰, 줄기세포 특별수사팀 본격 가동

손석민

입력 : 2006.01.11 19:41

'바꿔치기 의혹' 먼저 수사

동영상

<8뉴스>

<앵커>

줄기세포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대규모 수사팀입니다.서울대의 조사에서 밝혀내지 못한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부터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온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 줄기세포 조작 의혹.

명확한 진실규명의 책임과 부담을 떠안은 검찰이 고심 끝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특수부와 형사부, 첨단범죄수사부 검사들을 중심으로 대검 과학수사기획관실과 첨단범죄수사과까지 수사에 참여하는 대규모 수사팀이 오늘(11일)부터 본격 가동된 것입니다.

수사과정에서는 생명공학 전문가들의 의견도 충분히 듣기로 했습니다.

[민유태/대검 수사기획관 : 국민의 관심, 사안의 중대성, 향후 국내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줄기세포 바꿔치기 의혹 등 5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먼저 수사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서울대 조사위에서 50시간 분량의 당사자 녹취록과 100건의 증거물을 넘겨받아 정밀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자료 검토에 시간이 필요해 황우석 교수 등 관련자 소환은 다음 주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황 교수팀의 연구비 관련 의혹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기다려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 고위 관계자는 당분간은 서울대의 조사 결과 가운데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는 방식으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말은 결국 서울대의 결론을 사실상 받아들인다는 취지여서, 변수가 없는 한 황우석 교수의 처벌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