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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문적 범죄행위" 대국민 사과

남주현

입력 : 2006.01.11 16:41

"씻을 수 없는 오점 남겨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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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오늘(11일) 오전 10시 반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총장은 먼저 황우석 교수의 2004년 논문과 2005년 논문 모두가 허위라는 조사위의 최종발표에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정운찬/서울대 총장 :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과학자로서 도저히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러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과학 공동체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데 대해 총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 황 교수는 과학자로서 용납이 안될 학문적 범죄행위를 저질렀고,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과학공동체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겨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황 교수 개인의 잘못으로 볼 것이 아니라 줄기세포 연구를 전 국민의 희망으로 과도하게 부풀리게 한 모두의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논문 조작 사건이 하나의 비극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생명과학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관련 연구자들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엄중 징계할 것임을 강조했고, 재발방지를 위해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