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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상하이 먼저 방문"

남정민

입력 : 2006.01.11 10:22

북·중간 경제협력 확대 위해 방중한 듯


<앵커>

중국을 극비 방문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첫 목적지가 베이징이 아닌 상하이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의 목적이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0일) 오전 전용열차를 타고 중국에 들어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베이징에 들르지 않고 곧장 상하이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김정일 위원장이 오늘 오전 상하이에 도착해 비공식 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격적인 이번 상하이 방문은 북한의 개방과 경제 개혁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5년 전 상하이를 방문해 천지개벽이란 표현을 써가며 놀라움을 표시한 뒤 중국의 시장 경제를 북한 경제에 반영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2002년 7.1 경제관리개선조치와 신의주 특구 지정 등이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난 것들입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지난 10월 북한을 방문해 북한이 시장 경제의 문을 더 넓히면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베이징을 제쳐두고 먼저 상하이를 택한 것은 북한의 경제개혁에 대한 의지를 과시함으로써 북·중 간 경제협력 확대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