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바이러스로 변형될 수 있어…방역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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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양계장 종사자 70여명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조류 인플루엔자가 대거 발생했던 도쿄 부근 양계장 지역에서 양계장 직원 77명이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후생성이 밝혔습니다.
문제의 바이러스는 H5N2형으로, 독성이 약하고 폐사율은 낮은 저병원성 바이러스입니다.
하지만 독성이 강한 고병원성 바이러스인 H5N1형으로 변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일본 방역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멕시코와 이탈리아 등에서는 저병원성 바이러스가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변형된 사례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2월 광주광역시의 한 오리농장에서 저병원성 조류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감염이 공식 확인될 경우 H5N2 형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된 첫 사례로 기록됩니다.
고병원성으로 변형될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무더기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적지 않은 충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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