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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팀 '원천기술' 인정 어려운 까닭은?

한승구

입력 : 2006.01.10 16:21

젓가락기술·배반포 형성 등 독창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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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 조사위는 오늘(10일) 사실상 황 교수팀이 이른바 원천기술, 즉, 줄기세포 확립 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고 결론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는 크게 핵이식과 배반포형성, 줄기세포주 확립의 세 단계를 거쳐 만들어집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오늘 황우석 교수팀이 가진 동물난자를 이용한 핵이식 기술은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젓가락기술'은 오랫동안 사용돼 온 것으로 독창적인 기술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 단계인 배반포 형성 단계에서도 10% 정도의 성공률로 사람난자의 배반포를 만든 점은 인정되지만, 이 기술 역시 이미 보유하고 있는 연구실들이 있어 독보적이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구기록들을 검토한 결과 눈으로 보고 줄기세포라고 기록했을 뿐 실험 기록이 전혀 없어 줄기세포가 확립됐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황우석 교수는 논문조작 사실이 드러났을 때도, 실험을 재연하겠다며 줄기세포 '원천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서울대 조사위는 줄기세포는 물론 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도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