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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설에 속수무책…사망자 71명

양윤석

입력 : 2006.01.10 07:29

제설작업에 자위대 4백여 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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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기록적인 폭설도 아주 심각합니다. 고립 마을이 속출하고 있는데, 제설작업에 자위대도 투입됐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고 4m 가까이 폭설이 내린 일본의 동해 연안 산간 지방에는 지자체의 요청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자위대가 제설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어제(9일)도 아키타, 니가타, 나가노 3개 현에서 자위대 대원 4백여 명과 중장비와 차량 1백여 대가 동원돼 민가나 공공시설 지붕에서 눈을 치웠습니다.

눈 치우기 엄두조차 못내는 고령자 가구가 많다는 소식에 각지에서 몰려든 4백7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제설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적 적설량이 3m 90cm에 달한 니가타현 쓰난마치의 경우, 2백여 가구가 며칠 째 고립 상태에 있는 등 아예 접근 조차 어려운 산간 마을도 많습니다.

눈사태 우려 때문에 도로가 폐쇄된 나가노현 사카이무라에는 헬리콥터로 긴급 의료팀이 파견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어제도 80대 노인 2명 등 3명이 자기 집 지붕에서 눈을 치우다 떨어져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 겨울 들어 일본에서 제설작업 등 눈 사고로 숨진 사람은 71명으로 늘어났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