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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리토 대법관 인준 둘러싸고 격돌

신경렬

입력 : 2006.01.10 07:37

민주당, 알리토 후보 인준 거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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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리토 미 대법관 내정자에 대한 상원 청문회가 오늘(10일) 시작됩니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올해 첫 시험대의 성격입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시간 현재 상원에서는 알리토 후보의 판사 시절 판결 기록과 행정부에 낸 보고서, 그리고 법조인으로서의 성품에 대한 포괄적인 질문과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의 낙태 권리와 대통령의 영장없는 도청 지시에 대한 알리토 후보의 보수적 소신이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인권단체에서는 알리토 후보가 인권 보호에 인색하다며 대법관에 임명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미 변호사협회가 알리토 후보의 대법관으로서의 자질을 높이 평가했다며 공정한 투표를 상원에 요청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상원이 존엄한 절차를 거쳐 알리토 후보에게 공정한 청문회와 투표를 행사할 것으로 봅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해 9월 측근인 마이어스를 대법관 후보로 내세웠으나 자질 시비에 휩싸이면서 후보 지명을 철회하고 알리토를 후임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알리토 후보에 대한 청문회는 일주일 동안 계속됩니다.

상원의 인준 여부에 따라서 부시 대통령의 정치 지도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