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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왜 지금 '차세대론' 언급하나?

양만희

입력 : 2006.01.09 19:22

靑 "내일을 준비하는 고민의 결과"…"여 대권구도 직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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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시민 의원의 장관 내정을 설명하며 청와대는 차세대 지도자 육성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이고, 파장은 어디까지 미칠지 양만희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다음 세대를 이끌 지도자를 키워야 한다는 노 대통령의 구상은 첫 내각 구성 때부터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40대 여성 변호사의 법무장관 기용.

[노 대통령(강금실 법무장관 발탁배경 설명) : 제 이번 인사가 파격적인 것이 아니라, 그렇게 보는 시각이 타성에 젖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0대 군수 출신도 장관으로 중용했습니다.

[노 대통령(김두관 행자부장관 평가) : 보통 사람들의 꿈, 그것을 이뤄냈고 앞으로도 더 성공시켜 나가야 하는 코리안 드림의 상징입니다.]

노 대통령이 천정배 장관과 정세균, 유시민 장관 내정자를 차세대 지도자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이런 흐름 속에 있습니다.

유시민 의원 입각에 반발하는 서명을 주도했던 40대 그룹의 김부겸, 김영춘, 이종걸 의원도 대통령이 생각하는 차세대 그룹에 포함돼 있다는 말도 흘러나왔습니다.

청와대는 이런 차세대론이 내일을 준비하는 노 대통령의 고민의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이런 차세대론이 정동영, 김근태 두 명으로 압축돼 온 여권의 차기 구도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후보들의 경쟁을 극대화시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면서, 중장기적으로는 대권 구도를 직접 관리하겠다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