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독자로 개발하거나 도입할 예정인 250여 건의 전력증강계획이 방위사업청의 실수로 인터넷에 유출돼 군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 소식통은 "이달 초 방위사업청 개청준비단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된 군의 전력증강계획 건수는 무려 250여
건이 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이들 자료가 일부 군사전문가들에 의해 가공된 채 공개된 군사 사이트에 게재돼 퍼 가는 형식으로 다수가 공유하면서 군사기밀의 가치를 상실한 만큼 사업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차기 중잠수함 사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알려진 계속사업"이라며, "대부분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기무사 조사요원들이 현재 조사 작업을 마치고 조사내용을 국정원에 넘겼다"면서, "국정원에서 유출 행위가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했거나, 보안업무 규정을 위반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