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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풀리면 눈이 온다?

공항진

입력 : 2006.01.09 17:15

소한추위가 이름값을 톡톡히 치룬 뒤 슬그머니 물러갔습니다. 일요일인 어제부터 추위가 풀릴 조짐을 보이더니 오늘은 한결 포근해 진 공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로 모처럼 평년수준을 웃돌았습니다. 대전지방


소한추위가 이름값을 톡톡히 치룬 뒤 슬그머니 물러갔습니다. 일요일인 어제부터 추위가 풀릴 조짐을 보이더니 오늘은 한결 포근해 진 공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로 모처럼 평년수준을 웃돌았습니다. 대전지방 역시 평년보다 1도가량 높은 영상 5.5도를 기록했습니다.

남부지방의 기온은 아직 평년보다 조금 낮았지만 그래도 광주의 경우 영상 5.4도, 대구는 영상 6.1도까지 올라가면서 포근한 오후를 보냈습니다.

" 포근해 지면 내리는 눈 "

강추위가 풀리면 거의 예외없이 내륙지방으로 눈구름이 다가섭니다. 강한 북서풍이 서해를 지나면서 생긴 눈구름이 서풍이나 남서풍으로 바람이 바뀌면 이 바람을 타고 내륙으로 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찬 공기의 힘이 약해지면서 눈구름도 함께 약해졌기 때문에 강수의 강도는 세지 않습니다. 따라서 내리는 눈도 많지 않은 경우가 흔하죠. 또 기온이 오르면서 내리는 눈이 대부분 녹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중부지방 1~3cm 눈 내릴 듯 "

눈구름이 내륙으로 향하면서 서해안 일부에는 이미 눈발이 날리고 있고 퇴근길 이후에는 서울,경기,강원,충청지방에도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적설량은 경기북부의 경우 1~3cm로 적지 않겠지만 서울 등 그밖의 지방은 대부분 1cm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여 큰 불편을 주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해가 진 뒤 기온이 영하로 다시 떨어질 것으로 보여 내리는 눈이 얼 가능성이 있는데요. 특히 교통량이 적은 이면도로나 산간도로의 경우에는 빙판길이 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당분간 큰 추위 없다 "

소한추위를 몰고왔던 찬공기가 우리나라에서 빠져 나간 뒤에는 특별히 추위를 몰고올만한 공기가 없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북쪽에 강한 찬공기의 중심이 자리잡고 있지만 이 공기는 동쪽으로 이동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습니다.

또 그 중심도 12월이나 1월 초순에 비해 더 북쪽으로 치우쳐 있구요. 결국 당분간 강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할 수 있고 이번 주 내내 평년과 비슷한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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