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게이트의 주역인 박동선 씨가 유엔의 대 이라크 석유-식량계획과 관련해 이라크로부터 수백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 언론은 현지시각으로 6일 박씨가 휴스턴에서 미연방수사국, FBI 요원에게 체포됐으며 지난해 4월 체포영장 발부 사유가 됐던 불법 로비 등의 혐의 외에 새로운 혐의가 추가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혐의는 유엔이 석유-식량계획을 만드는 과정에서 박씨가 다른 공모자와 함께 이라크 정부와 유엔 관리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그 대가를 챙긴 것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1970년대 중반 박정희 대통령 시절 미국 정치인들을 매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현직 의원들에게 85만달러를 선거자금으로 제공한 사건인 이른바 '코리아게이트'의 주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