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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실버취업' 늘었다

편상욱

입력 : 2006.01.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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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통계를 보면 사회가 변하는 방향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통계청에서 내놓은 자료를 봤더니 노인 취업이 많이 늘었더군요. 급속한 고령화에다 직장에서 퇴출당하는 나이가 무척 빨라졌기 때문이겠지요. 뿐만 아니라 불경기 탓인지 이혼은 줄고 대신에 재혼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편상욱, 유영수 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나이 37살인 대기업 과장 임형욱 씨.

예전 같으면 집안에서 어른 대접을 받을 나이지만 임 씨가 받는 느낌은 다릅니다.

[임형욱(37세)/대기업 과장 : 아버님이 70이 넘으셨지만 굉장히 정정하시고 또 조카도 2명밖에 없어서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통계청 조사결과 전체인구를 나이 순으로 세웠을 때 딱 중간이 되는 나이는 34.8세로 지난 70년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14살 이하 인구에 대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을 의미하는 노령화 지수는 지난해 47.4로 지난 70년에 비해 7배 가까이 많아졌습니다.

고령화는 실버 취업 증가로 연결돼 55세 이상이 전체 취업자의 16.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령 취업자들은 농림어업과 제조업에서는 줄고 오히려 서비스업종에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은자(63세)/할인점 직원 : 용돈도 벌 수 있고 또 이렇게 일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그런 즐거움도 있고 그래요.]

이밖에도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는 갈수록 커져 고졸 근로자가 월평균 191만원을 받은 반면 대졸 이상 근로자는 1백만원 이상 많은 296만원이었습니다.

또 사무직 근로자의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단순 노무 종사자의 임금은 54.3으로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