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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성 무서운 줄 모르고 자꾸 항생제를 쓰다보면 결국, 아무 약도 듣지 않는 지경까지 가게되지요.
우리 항생제 남용 실태가 어떻길래, 이런 법원 판결까지 나오게
된건지, 송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십 년 넘게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이수권 씨.
항생제 내성균마저 생겨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수권/환자
: 아무래도 약먹는 기간도 길어지고 또 약먹는 수도 늘어나고 하니깐 몸에 대한 부작용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실제로 항생제 내성률은 지난 80년대까지만 해도 10% 정도였지만 20년 동안 8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외국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항생제 처방률이 낳은 결과입니다.
치료를 받아야 할 병원에서 내성균에 감염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식약청이 전국 12개 대학병원을 조사한 결과 항생제 내성률이 중환자실의 경우 80%가 넘습니다.
[백경란/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 폐렴이나 피부 감염증과 같은 감염질환에 이완되게 되면 항생제 내성이 있어서
치료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의학적 지식이 없는 환자들이 '빨리 낫는다'는 경험에 의존해 항생제를 찾는 것도 문제입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항생제로 치료받겠다는 사람이 20%에 이릅니다.
항생제 내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 모두 항생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습관부터 버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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