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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무력행사 경고에 6자회담 복귀"

양윤석

입력 : 2006.01.05 10:49

산케이 "스텔스 폭격기 파견 등 실제행동 가능성 보여주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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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지난 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으면 무력 행사도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었는데 이 때 미국이 구체적인 실제 군사 행동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산케이 신문이 인용한 워싱턴 외교 소식통 말에 따르면, 미국이 북한에 무력행사 가능성을 직접 전달한 것은 지난 해 4월 22일입니다.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가 미 국무성 특사 자격으로 뉴욕의 북한 유엔 대표부에 파견돼, 체니 부통령과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이 무력행사를 주장하고 있다는 미 정부내 상황을 솔직히 설명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특사는 부시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지향하지만, 6자회담이 붕괴될 경우 군사행동 등 다른 선택을 준비할 수 밖에 없다며 회담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텔스 폭격기를 주한미군에 보내는 등 군사행동 준비가 정말이라는 것을 보여주자 북한은 4월 말, 조건부 회담 복귀 의사를 전해왔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당시 미 국방성은 실제로 북한 선박 해상 봉쇄, 북한 공격을 상정한 미군의 대규모 훈련, 무력공격 준비 등 3단계 군사행동 계획도 마련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는 북한의 회담 복귀로 이 계획은 보류됐지만 북한이 미국의 금융제재에 반발해 회담 재개에 난색을 보이는 지금 상황이 계속되면, 미 정부 내에서 무력행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