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도 로비스트 후원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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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미국에서 로비 스캔들이 미 정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이 스캔들에 관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정가에서 로비의 제왕으로 통했던 올해 47살의 잭 아브라모프.
대학시절 공화당에 입당한 아브라모프는 지난 94년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파가 되면서 정권의 핵심 실세들에게 후원금을 주고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로비의 성공률을 높였습니다.
2004년 부시 대통령에게도 10만불의 후원금을 모아줬습니다.
가봉의 봉고 대통령
등 국내외 주요 인사와 기업이 주 고객이었습니다.
아브라모프는 현재 인디언 부족으로부터 8천만불을 받아 카지노 설치를 위한 불법 로비를 벌인
혐의로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미 법무부는 현역 의원과 보좌관 2-30여명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가 시작되자 부시 대통령은 아브라모프가 직접 후원한 6천불을 반환했습니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이 아브라모프를 직접 만난 적이 없다고 발뺌하고 나섰습니다.
미 언론들은 지난 70년대 미 정가를 흔들었던 박동선 게이트
이후 최대 부패사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낮은 지지율과 이라크 전으로 곤경에
빠져 있는 부시 대통령에게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최대 악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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