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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급락세…유로에 5년래 최대폭 하락

박성구

입력 : 2006.01.05 07:11

이틀 연속 떨어져…원달러 환율 더 떨어질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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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다른 국제 외환 시장에서도 미 달러화의 가치가 지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가 새해 들어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달러화는 1유로당 1.212달러에 거래되며 0.9% 급락했습니다.

이틀 간 유로화에 3.1%나 급락한 건 5년 만에 처음입니다.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16엔이 무너지는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빠르면 1월, 늦어도 3월에는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곧 금리인상을 끝내는 반면에 경기회복 추세에 있는 유럽이나 일본은 거꾸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금리차에 따른 달러화 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가 전면에 부각될 경우 달러화 가치는 급속히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4일) 달러당 천원이 무너진 한국 원화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갈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월가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 원화가 수출 증가와 주가 상승으로 동북아에서 가장 매력있는 통화라며 매수를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원화는 지난 해 달러에 대해 2.3% 상승해 아시아에서는 4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