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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후폭풍…여당내 반발 기류 확산

진송민

입력 : 2006.01.03 10:18

야 3당 "원칙 없는 보은 인사" 한목소리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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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청와대가 발표한 개각내용을 둘러싸고 열린우리당 안에서 반발이 확산되는 등 당청 갈등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조금 전 비상집행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로 발표된 정세균 당 의장은 의장직과 원내대표 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선 정 의장의 조기 입각에 따른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배기선 사무총장은 "정 의장이 갑자기 정부로 옮겨간다는 얘기에 전국의 당원들이 당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웅 비상집행위원도 "분명히 당은 이번 개각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라면서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고, 사려 깊은 판단도 아니었다"며 청와대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혹시나 하던 것이 역시나를 넘어서 이럴 수가 있나 싶었다"면서 "국민을 무시한 개각"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도 논평 등을 통해 '원칙이 없는 개각'이라거나 '보은 인사'라고 비난했습니다.

여기에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유시민 의원의 입각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잇따르고 있어서 이번 개각은 상당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