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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장관 교체…노정관계 복원될까

이현식

입력 : 2006.01.03 07:01

이상수 전 의원 임명에 노동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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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개각중에 노동부 장관 인사가 눈에 많이 띄는데 현 김대환 장관은 평소 때 노·사는 있지만 노·정관계는 없다고 주장하던 장관이었습니다.

이상수 전 의원이 노동부로 들어가면 노정관계가 과연 어떻게 될 지, 이현식 기자가 전망해 봤습니다.

<기자>

김대환 노동부장관의 모토는 '법과 원칙'입니다.

노동계가 어떤 주장을 하더라도,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는 입장을 굽혀본 적이 없습니다.

김대환 장관은 '노사관계'라는 말은 있지만 '노정관계'라는 말은 원래 없었다는 이야기도 자주 합니다.

개별기업의 노사분규가 악화될 경우 노동계는 흔히 사용자를 제치고 정부와 담판을 지으려 하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학자 특유의 고지식한 성품까지 더해지다 보니, 노동계는 김 장관을 철저히 경원시해왔습니다.

후임 노동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상수 전 의원은, 정치권에서도 유연한 대화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대환 장관 퇴진운동을 주도해왔던 한국노총은 어제(2일) 논평을 통해, 이상수 전 의원이 상임위 활동을 통해 노동문제에 대한 안목을 갖춘 것으로 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노총도 일단 장관교체가 '새로운 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양대노총은 현정부의 신자유주의적인 노동정책 기조가 장관 교체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어 노사정위원회 복귀 등 본격적인 노정관계 복원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