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중시…새로운 형태의 가족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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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함께가요 행복 코리아' 연속 기획입니다. 김소원 앵커, 요즘 사람들은 행복의
첫 번째 조건으로 무엇을 꼽을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경제문제 아닐까요? 먹고 살기가 힘들다 보니까
아무래도 돈이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요,
조사를 해봤더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99년 뇌출혈로 쓰러져 사업도 망하고 이혼까지 당했던 문용대씨.
문씨가 5년 가까운 투병 끝에 재기한 데에는 두 아들의 힘이 컸습니다.
[문용대(46)/서울시 신정동:
아직 자라지 못한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남겨놓고 갈 수 없으니까 다시 한번
살아보자고 용기를 내었습니다.]
밤낮없이 매달렸던 돈벌이는 건강과 가정을 파괴한 반면에, 평소 당연시했던 부자 관계가 희망과 행복을 되찾아 줬다는 것입니다.
SBS와 갤럽의 설문조사에서도 한국인들은 행복의 요소로 돈보다 가족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정이 화목한 사람이 행복할 것이란 응답이 99.4%, 돈이 많아야 행복할 것이란 응답은 86%였습니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린다'는 대답이 64.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와 함께 친구나 동료 간의 인간적인 유대관계가 행복에 중요하다는 대답도 86.6%나 나왔습니다.
연고가 없는 지체장애인 다섯
명과 사회재활교사 이은영씨가 좋은 예입니다.
이씨를 엄마라 부르면서 가족 이상으로 서로 의지하며 함께 삽니다.
[조성남/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
사회적으로 확대 된 인간관계의 중요성, 가족공동체의 중요성. 이런것들이 선진적인
행복 추구와 직결되는 것들이 아닌가...]
관계 속에서 행복을 찾는 현상은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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