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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이제는 행복이다 "

김상협

입력 : 2006.01.01 19:09

자살증가율 OECD 1위...'삶의 질' 돌아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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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러분, 지금 행복하십니까? SBS는 올해 대기획으로 '함께가요, 행복 코리아'를 내걸었습니다. 정신없이 달려온 지난 세월입니다. 이젠 개인이나 사회, 모두가, '삶의 질'을 돌아볼 때가 됐습니다. 8시뉴스는 앞으로 엿새 동안 우리 사회 행복의 현주소와 대안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김상협 기자입니다.

<기자>

남구로역 새벽 인력시장.

칼바람이 매섭게 파고듭니다.

[일용직 근로자 : 12월에 이틀 일하고 11월엔 한 5일 나갔나?]

경기가 좋아진다지만 일자리 찾기는 더 어렵습니다.

LG경제연구원이 조사한 지난 연말 체감실업률은 7%.

4년 연속 올라갔습니다.

생활고통지수,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고용사정이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감 같은 경우는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살증가율은 25% 를 넘어 OECD 1위를 기록, '고통한국'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경제난뿐 아닙니다.

급격한 변화속에서 가족과 삶의 의미까지 상실하는 것이 더 큰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홍식/연세대 의대교수 : 최근 이렇게 자살률이 급증하는건 개인병리로만 해석할 수 없습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감이 관련돼 있다고 봅니다.]

한국경제, 규모로는 세계 10위권으로 올라섰지만 삶의 질은 30위 수준입니다.

행복도는 우간다와 비슷한 3등군입니다.

여기에 양극화까지, 무엇을 위한 국가발전이냐는 지적이 그래서 나옵니다.

[도널드 존스턴/OECD 사무총장 :물량위주의 국민총생산을 국가목표로 삼는건 한계가 있어요. 국민이 얼마나 행복한지가 진정한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OECD는 이런면에서 국민총행복, 즉 GNH라는 지수에 국가경영의 초점을 둘 것을 권합니다.

앞만 보고 달려온 대한민국.

이제 우리는 과연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되물어야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