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키위 시장 30% 석권
동영상
<앵커>
농산물 시장개방의 파고 속에 우리 농업이 나아갈 미래를 고민해보는 연속기획입니다.
오늘(31일) 두번째 시간은 전세계 '키위' 시장의 30%를 석권하고 있는 뉴질랜드,
그 특화전략의 성공비결을 알아봅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뉴질랜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키위입니다.
[크로스먼/키위 관광지 사장 :
키위로 만든 화장품이나 얼굴 크림, 잼이나 말린 키위도 인기가 좋습니다.]
전세계 키위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뉴질랜드가 키위 관련 상품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한해 2조원 규모.
새로운 품종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른 큰 수확입니다.
전체 넓이 120만평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뉴질랜드 북부 호트 키위 연구소는 23종의 키위를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매년 70억원씩을 정부와 농민 단체로부터 지원받으며 해충에서부터 각종 미생물까지 키위와 관련된 모든
것을 연구합니다.
이 연구소는 지난 97년, 15년간의 연구 끝에 신맛을 획기적으로 줄인 골드 키위라는 새 품종을 개발해 냈습니다.
호트 연구소의 과수원에서 자라고 있는 수
많은 나무들 가운데에는 이 골드 키위의 뒤를 이어갈 후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알란 실 박사/호트연구소 : 빨간 키위나 껍질 채 먹을 수 있는 키위 등 다양한 종류를 연구중이어서 전망이 밝습니다.]
8년 전 키위 재배 농민 2천 6백명이 힘을 합쳐 '제스프리'라는 단일 브랜드를 탄생시킨 것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전세계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제스프리는 까다로운 품질 관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굳 에이커/제스프리 대표 :
좋은 품질의 키위를 생산하는 것만이 저희가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뉴질랜드적인 것을 키우고 가꾼다.
뉴질랜드가 내건 선택과 집중이 '키위 왕국'이라는 결실을 일궜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