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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농민시위 사망자 2명 영결식

최대식

입력 : 2005.12.31 10:57

범대위, 진압 방식 문제제기 계속


<앵커>

시위 도중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두 농민의 영결식이 오늘(31일) 치러졌습니다. 농민 단체들은 경찰의 시위진압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고 전용철, 홍덕표 농민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11시 농민과 시민단체 회원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습니다.

전용철 농민의 발인은 아침 9시 서울대 병원에서, 홍덕표 농민의 발인은 아침 7시 홍씨의 고향인 전북 김제에서 이뤄졌습니다.

합동 영결식을 마친 뒤 농민들은 오후에 서울 여의도에서 노제를 벌일 계획입니다.

전씨의 유해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 홍씨의 유해는 전북 김제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그제 허준영 전 경찰총장이 공식 사퇴하자 농민들은 경찰청 앞에서 벌이던 단식 농성을 풀었습니다.

농민사망 범대위 측은 그러나 청장의 사퇴가 너무 늦었고 앞으로 경찰의 시위진압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는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범대위측은 또 시위현장의 책임자 구속과 기동단 해체를 요구하면서 광화문 촛불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범대위측은 배상 문제와 함께 농업회생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교섭을 정부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