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의 최대 재래시장중 하나인 대구 서문시장에서 또 큰 불이 났다.
29일 오후 9시57분께 대구시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2지구 1층 상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근 점포들로 번지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3층 건물 1층
이불가게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불을 처음 목격한 서문시장 경비원은 "순찰을 돌던중 2지구 상가에서 많은 연기가 나 즉시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불이 난 상가는 오후 7시께 영업이 종료돼 불이 날 당시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차 60여대와 소방대원 17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심한 연기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근 100m 거리에 소방파출소가 있었으나 2지구의 영업이 끝난 시간대여서 상가 셔터가 내려져 소방인력이 진입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9천992㎡의 슬라브조로 내부에는 섬유
원단 및 의류 가게와 잡화점 등 작은 상점 700여개가 입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문시장에선 지난 96년 11월 2지구
1층에서 큰 불이 나는 등 최근까지 크고 작은 불이 끊이지 않았다.
경찰은 시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대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