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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의 후불제 교통카드 발급이 일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교통카드
사업자와 신용카드사들의 수수료 다툼 탓입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 스마트 카드는 삼성과 외환, 신한, 롯데카드에 교통카드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비스 재계약 조건으로 카드 한 장당 발급 수수료 1,300원과 연간 이용 수수료 2,500원을 신설해 카드사들이 부담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동욱/한국스마트카드 사업기획팀장 : 저희가
새로 부담하게 되는 리스크와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비용산출을 했을
때, 새롭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부분이 불가피한 부분입니다.]
카드사들은 수백억 원의 비용 부담이 생겨 결국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황명희/여신금융협회
홍보부장 : 유일한 후불교통카드 업체인 스마트카드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그들의 적자를
카드사들에 전가하려는 것으로 카드사들이 수용하기 어려운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로 기존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들 카드사들의 후불제 교통카드 신규 발급은 다음
달부터 당분간 중단될 전망입니다.
또 500만매 정도 발매된 기존 후불제 교통카드의 회원들도 빠르면 두달 뒤부터는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한국
스마트카드와 신용카드 회사들은 결국 시민들의 불편을 볼모로 수수료 흥정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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