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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접수 사이트 '사이버 테러' 있었다"

정영태

입력 : 2005.12.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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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8일) 인터넷 대입 원서 접수 사이트가 마비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는데 누군가가 사이버 테러를 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입 원서 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그젯밤.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원서 접수 사이트를 공격해 서버를 다운시키자고 선동합니다.

홈페이지 접속 횟수를 급격히 늘려 서버를 공격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방법까지 제시합니다.

자신은 미리 원서 접수를 해놓고 다른 수험생들의 접수를 막아 경쟁률을 낮추자는 발상입니다.

마비사태가 벌어졌던 원서 접수 사이트 3곳 가운데 2곳이 어제 오전 10시쯤 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공격 규모가 크지 않아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최현식/원서접수 대행업체 : 방법 2006 사이트로부터 저희 사이트에 공격을 받았지만 저희가 준비한 전체 용량의 1% 미만이라 저희사이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명백한 사이버 공격의 흔적이 발견된 만큼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재규/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 : 서버를 정밀분석해서 실제 공격이 있었는지, 아니면 해당 사이트 서버 용량이 부족해서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했는지를 정확하게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또 일부 수험생들의 개인 정보가 도용돼 접수 사이트에 가입조차 못했다는 제보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