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관광객 끌어라" 중국, 희귀 물고기 소생작전

이기성

입력 : 2005.12.29 07:31

무분별 포획 금지, 인공 양식장 만들어 번식 촉진

동영상

<앵커>

중국에서만 사는 희귀 물고기 '와와위'가 무분별한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입니다. 와와위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130년 된 희귀 물고기 와와위입니다.

네 발이 달렸으며 도롱뇽처럼 생겼습니다.

아이 울음 비슷한 소리를 내는 와와위는 야행성으로 개구리와 뱀 등을 잡아먹고 삽니다.

UN은 중국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이 와와위를 중요 보호 동물로 지정했습니다.

그런데 와와위가 70여 가지 천연활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항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마구 포획되는 바람에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와와위 포획과 식용을 금지하고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 인공 양식장을 만들어 번식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오동셩/와와위 기술연구소 연구원 : 와와위는 국가 2급 보호동물입니다. 양식 2대와 3대까지는 식용이 금지됩니다.]

또 국내외 인사와 관광객들을 초청해 양식한 와와위를 자연에 방생하는 행사를 수시로 벌이고 있습니다.

1급수에서만 사는 와와위 방생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의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은 다양한 자연 풍광과 적극적인 환경보호 정책을 내세우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