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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농민사망 관련 국민께 죄송"

최대식

입력 : 2005.12.27 10:37

인권위 조사 수용…관련자 처벌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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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농민 2명이 숨졌다는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에 대해 허준영 경찰청장이 곧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합니다.

경찰청에 나가있는 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 (네, 경찰청입니다.) 아직 기자회견이 시작되지 않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허준영 경찰청장은 곧, 이 곳 경찰청에서 전용철, 홍덕표씨의 사망 원인이 경찰의 과잉 진압 때문이라는 인권위의 조사 결과에 대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허 청장은 우선 성명에서 두 농민의 사망원인이 경찰의 과잉진압 때문이라는 결론에 대해 국민과 유족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다음, 인권위의 조사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와 처벌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 청장은 이어 민·관 합동으로 종합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당초 농민단체쪽에서 주장했던 경찰청장 사퇴 등 거취문제와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인권위는 어제(26일) 권고안에서 실제 지휘선상에 있던 서울경찰청장과 차장 등에 대해서만 징계를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허준영 경찰청장도 경찰총수로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허 청장이 2년의 임기제 청장인 점, 수사권 조정 등 현안을 고려해 직접 책임이 있는 경찰 고위 간부를 징계하는 선에서 문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