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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아파트값 '들썩'

유영수

입력 : 2005.12.26 10:20

"추가부담금 많아 실익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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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5층으로 재건축 심의를 통과한 서울 청담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심의 통과가 알려지면서, 사나흘만에 호가가 3천만 원 이상 뛰었습니다.

고층으로 지어지면 한강조망권이 확보돼 집값이 오르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문제는 강남권의 다른 한강변 아파트도 들썩거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호가가 일부 평형은 1억 원까지 뛰는 등 한강변 아파트값이 불안한 모습입니다.

초고층으로 재건축되면 평당 몇천만 원을 웃돌 것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이 호가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그러나 35층으로 재건축되더라도 실익이 크지 않다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선 일반분양분이 없는 1대1 재건축인데다, 개발이익 환수와 기반시설 부담금 등을 고려하면, 추가부담금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또 이미 집값에 상당부분 초고층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 있어 거품이 크다는 해석입니다.

건설교통부도 이런 점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채, 집값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