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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패륜아' 소주에 농약 타 아버지 살해

입력 : 2005.12.25 13:15

"부양자로 남으면 군 면제되는 줄 알아"


충북 제천경찰서는 25일 아버지로 하여금 농약이 든 소주를 마시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전모(22.제천시 두학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2일 아버지(46.무직) 몰래 농약을 넣은 소주병을 안방에 놓아 아버지로 하여금 이를 마시게 한 혐의다.

아버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18일 숨졌다.

전씨는 경찰에서 "아버지, 어머니, 누나, 여동생과 어렵게 살고 있는 데 아버지가 죽으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사람이 나 뿐이어서 군대에 안 가는 줄 알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전씨는 13일 입대했으나 폐 등이 좋지 않아 16일 귀향 조치됐다.

(제천=연합뉴스)